주제: 회사(or 팀)는 스케일업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럴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2주 차에 본인이 선정한 프로덕트를 바탕으로 아래의 질문을 답해보고 정리해주세요.
2주 차에 선정한 프로덕트, 지그재그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 프로덕트의 MVP는 무엇이었는지? 그 MVP의 핵심 기능은 무엇이었는지? 지금과 차이점은 있는가?
지그재그는 '내 스타일의 쇼핑몰을 편하게 북마크 해보자'라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유저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더 많이 그리고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지그재그의 MVP라고 볼 수 있는 위 이미지는 쇼핑몰 리스트가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쇼핑몰을 즐겨찾기함으로써 편하게 내 스타일의 쇼핑몰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제로 2015년 2월에 출시된 지그재그 베타 버전은 네이버 검색 순위 상위 300개 쇼핑몰 리스트를 중심으로 '즐겨찾기' 기능만을 넣어 열흘만에 만들어 반응을 지켜봤다. (딱 한 달 동안 지켜본 후 반응이 나쁘면 접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지인을 동원한 홍보와 페이스북 광고로 1000명이 다운로드하게 했고 그중 70%, 700명이 재방문을 했다. 지그재그의 MVP는 무려 리텐션율이 70%에 도달한 놀랄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지그재그는 서비스의 비전을 '즐겨, 찾기, 쉽게!'로 삼아 유저들이 지그재그 안에서 쇼핑 자체를 즐거워할 수 있도록 앱 내에서의 활동 흐름을 편리하게 만드는데 집중했다. 또한 여성 패션 앱인데도 지그재그의 핵심 가치를 '기능적인 앱'으로 잡고 플랫폼 서비스로서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 중이다. 그 결과로 현재는 쇼핑몰 즐겨찾기 기능 외에도 직진 배송, 추천 아이템, 에픽, 멤버십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에는 새로운 BI를 공개하며 개인별 상품 추천을 넘어 스타일의 발견을 돕는 서비스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프로덕트가 어떤 형태(ex. 웹, 앱)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가? 해당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지그재그는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그재그가 앱 형태로 서비스를 하는 이유는 소비자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려 했기 때문이다. 웹에서는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왔다 갔다 하며 쇼핑을 하는데 모바일 환경에서는 불가능하다. 또한 쇼핑몰 업체들의 자체 웹, 앱 서비스는 관리가 잘 되지 않을뿐더러 외주업체에 맡기기 때문에 사용자로 하여금 불편한 UX를 경험하게 한다.
여러 쇼핑몰을 하나의 앱으로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는 위의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했기에 지그재그는 앱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다.
-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회사(or 팀)의 현재 기술 스택은 어떻게 되는지? (너무 자세하게 팔 필요는 없음)
* 카카오스타일 기술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
카카오 스타일에서 사용하는 생산성 도구를 살펴보았다.
- 소스는 GitHUB 비공개 저장소를 사용해 관리하고 있다.
- 이슈는 Jira를 통해 관리/진행한다.
- 회사 내 커뮤니케이션은 Slack을 사용한다.
- 문서는 Notion을 사용해 작성한다.
개발팀이 사용하는 언어는 아래와 같이 나누어져 있으며 하단 링크에 자세히 서술되어있습니다.
https://devblog.kakaostyle.com/ko/2018-01-23-1-zigzag-devteam-is/
- 안드로이드(Java, Kotlin)
- ios(Xcode, Swift)
- 프런트엔드(React, TypeScript)
- 백엔드(Node.js, TypeScript)
- 백엔드(spring, Kotlin)
- 인프라(AWS, Terraform)
- 데이터/ML(Data lake, Apache Spark)
-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회사(or 팀)의 현재 조직 구성원은 어떨 것으로 추정되는지
지그재그는 카카오에 속해있으며, 지그재그, 패션 by KaKao, 나우 나우, 포스티로 이루어진 카카오스타일 중 하나이다.
인재영입 파트에서 추정한 조직도는 'Data/ PO/ 마케팅, 비즈니스/ Backend/ App/ Frontend/ 디자인, 브랜드/ Staff/ MD/ Infra'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지그재그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정교한 필터로 쉬운 검색'을 자사 홈페이지에서 핵심 기술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Data의 머신러닝, 딥러닝 분야의 인재영입에 힘쓰고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인재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추천/개인화 파트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구하고 있다!
또한 내가 꿈꾸는 기획자 분야를 살펴보니, 지그재그에서는 PO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인재 채용 홈페이지에서 살펴본 결과 담당업무가 굉장히 세세하게 나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저 플랫폼 PO, 파트너 시스템 PO, 주문/클레임 PO, 상품/카탈로그 시스템 PO, 물류/배송 시스템 PO, 개인화 추천 광고 PO로 채용 진행 중) 아쉬운 점은 모두 경력직을 뽑는다는 점인데, 주니어 PM으로의 시작이 조금은 험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프로덕트의 큰 변화나,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회사(or 팀)의 큰 변화 시 무슨 일들이 있었나?
2021년 4월 카카오가 지그재그를 인수했다. 인수를 통해 카카오스타일에 소속된 지그재그는 1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지그재그가 보유한 패션 빅데이터와 카카오의 기술력과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이다. 지그재그는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합병이었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카카오가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및 팬덤의 영향력과 시너지를 통해 향후 물류 접근성이 용이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고유의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했는데, 지그재그는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패션을 다루고 있으니 지그재그만의 목소리를 일관되게 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개발자 기반의 회사이기 때문에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는 잘 되어있지만, 콘텐츠와 브랜딩 측면 보강의 필요성을 느꼈다.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어, 리뉴얼을 시도했다.
재정립한 지그재그는 '영감을 통해 나만의 스타일을 발견하는 놀이터'가 되고자 한다. 비전으로는 '무한한 콘텐츠 안에서 개인화된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도록 돕는다'이며 핵심가치로는 유저 중심, 발견, 다양함, 큐레이션, 개인화 등의 가치를 담았다.
리뉴얼을 통해 지그재그는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컬러 시스템으로 '영감'을 제공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대담하고 트렌디한 시각언어들을 활용해 뷰티, 라이프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서비스의 성장 방향성을 새로운 BI에 표현했다. 대표적인 문구는 "네 맘대로 사세요"가 있다.
또한 '발견' 탭에 대해 왜 생기게 된 건지, 목적이 뭔지 의문을 가졌었는데 '스타일의 발견을 돕는 서비스'라는 BI취지에 따라 신설한 것이었다. 서비스 이름이 '발견'인 이유도 누구나 새로운 트렌드와 아이템에 대한 영감을 떠올릴 수 있도록 지은 것이라고 한다. 현재는 콘텐츠팀이 한 달에 60여 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며, 추후에는 유저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발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마 '에픽'기능이 여기에 활용될 것이라 보인다. 다만, 유저들이 콘텐츠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유저들의 '네임드화'로 지그재그의 방향성인 "네 맘대로 사세요"가 아닌, 타인의 스타일을 따라가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될까 조금의 우려가 생긴다.
앞서 언급한 아시아지역으로의 진출은 '나우 나우'를 통해 일본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나우 나우는 지속 가능한 서비스 개발과 트래픽 데이터 활용에 중심을 두고 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정교하게 큐레이팅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지그재그가 갖는 강점인 다양한 상품군과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적극 살리고 있다.
한국의 동대문 의류를 일본 고객도 접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일본의 온라인 인플루언서(유명인)와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며,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일본은 패션 이커머스 시장 침투율이 낮지만 아직 성장하지 않은 단계이기에 국내 패션 플랫폼이 진출했을 때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한다. 지그재그의 현재 전략처럼 편리한 쇼핑 경험 즉, 좋은 UX를 경험시켜 이용자 수를 늘려야 할 때인 것 같다.
참고
https://brunch.co.kr/@zigzag/1
안녕하세요, 지그재그 팀입니다.
안녕하세요, 지그재그 팀입니다. 지그재그는 유저들이 원하는 상품을 '즐겨, 찾기, 쉽게' 도와주는 여성 쇼핑몰 모음 앱 서비스입니다. 좋아하는 상품을 발견했을 때 쇼핑이 더 즐거워진다고 생
brunch.co.kr
3천만이 선택한 국민 쇼핑앱, 지그재그 BI 리뉴얼
지그재그는 ‘쿨’하게 인정한다. 기존의 지그재그는 원하는 것을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실용적인 ‘툴’일 뿐이었지만 이제는 다르다고. 지난 8월 22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heypop.kr
http://www.fi.co.kr/main/view.asp?idx=73642
MZ 쇼핑앱 日 진출, 제2 성장동력 될까
www.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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